반응형
인도가 설탕 수출 제한에 나선다는 소식인데요. 밀에 이어 또 다시 설탕 수출 제한에 나서자 글로벌 식량 위기가 오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.
인도는 세계 1위의 설탕 생산 국가로, 수출량은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입니다. 최근 브라질의 설탕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설탕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데요. 인도마저 수출 제한에 나설 경우 설탕 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것으로 보입니다.
인도 정부는 앞으로 연간 설탕 수출량을 천만 톤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지난 5월 13일 인도는 식량 안보를 이유로 삼아 밀 수출 제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 인도는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이기도 합니다. 이 때문에 국제 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국제 곡물 시장에 크게 요동쳤습니다.
한편 말레이시아의 경우 내달 1일부터 닭고기의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
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-러시아 전쟁 등으로 전세계적인 식량 공급에 차질을 빚는데다 세계 각국의 식량 보호주의 확산으로 글로벌 식량 위기가 오지는 않을지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.
반응형
댓글